퇴사한 트레이너가 회원을 데려갔어요
경업금지 약정서만으로 트레이너의 개업을 막기는 어려워요. 막을 수 있는 건 회원 명단을 빼 가는 것이고, 그것도 평소에 비밀로 관리했어야 법이 지켜 줘요. PT 회원 15명이 따라가면 1년에 빠지는 매출과 오늘 할 점검을 정리했어요.
게시 영업 퍼널팀
PT 매출을 가장 많이 올리던 트레이너가 그만두고, 두 달 뒤 근처에 개인 PT샵을 열었어요. 그 사이 PT 회원들이 하나둘 재등록을 안 하더니 그 샵으로 옮겨 갔어요. 사장님은 “입사할 때 경업금지 서약서 받았는데”라며 소송을 생각해요. 그런데 이 싸움은 서약서보다 평소 회원 명단을 어떻게 관리했는지에서 갈려요.
이 글은 경업금지 약정의 한계, 법이 지켜 주는 회원 명단의 조건, 퇴사 때 할 일을 정리한 운영 가이드예요. 참고 정보이며 법률 자문이 아니에요. 우리 센터 사정에 맞는 판단은 변호사에게 확인해 주세요.
회원이 따라가면 얼마가 빠지나요?
예시 계산: 더크 예시 센터에서 PT 회원 15명이 한 달에 30만 원씩 결제하던 트레이너가 나가면서 회원이 모두 따라갔다고 가정해요(예시로 정한 조건이에요).
- 한 달: 15명 × 30만 원 = 450만 원
- 1년: 450만 원 × 12개월 = 5,400만 원
회원이 자기 뜻으로 트레이너를 따라가는 것 자체는 막을 수 없어요. 법으로 다툴 수 있는 건 트레이너가 센터의 회원 명단을 가져가 영업에 쓴 경우예요.
경업금지 서약서가 있으면 막을 수 있나요?
무조건 막히지는 않아요. 대법원은 경업금지 약정이 유효하려면 **“보호할 가치 있는 사용자의 이익”**이 있어야 한다고 봤어요. 재직 중에 자연스럽게 얻은 정보처럼 업계에 어느 정도 알려진 정보는 여기에 들지 않을 수 있고, 직업 선택의 자유를 지나치게 막는 약정은 무효로 봤어요 (로톡 판례 정리, 대법원 2009다82244).
반대로 막는 기간과 지역이 짧고 좁고, 그 대가를 따로 줬다면 인정될 가능성이 올라가요.
그래서 “서약서 받았으니 근처 개업은 불법”이라고 생각하고 움직이면, 소송 비용만 들고 결과는 기대와 다를 수 있어요.
법이 지켜 주는 건 무엇인가요?
회원 명단이에요. 다만 두 가지 길이 있고, 둘 다 조건이 있어요.
1. 영업비밀로 보호받는 길. 영업비밀이 되려면 공공연히 알려져 있지 않고, 경제적 가치가 있고, 비밀로 관리돼야 해요 (영업비밀보호센터). 대법원은 비밀로 관리됐다고 보려면 비밀이라는 표시나 고지를 하고, 볼 수 있는 사람과 방법을 제한하고, 접근한 사람에게 비밀을 지킬 의무를 지우는 등 객관적으로 비밀로 관리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야 한다고 했어요. 이 기준으로 도매점 관리시스템의 거래처 정보를 영업비밀로 보지 않은 판결도 있어요 (대법원 판례속보, 2017도13791).
영업비밀을 부정하게 쓰거나 누설하면 10년 이하 징역 또는 5억 원 이하 벌금이에요. 센터가 지우거나 돌려 달라고 요구했는데도 계속 갖고 있는 것도 처벌 대상이에요 (법무법인 법승, 2024.08.29).
2. 개인정보로 보호받는 길. 개인정보를 처리하거나 처리했던 사람이 업무로 알게 된 개인정보를 누설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이에요. 퇴사한 직원도 포함돼요 (로톡 법률 가이드). 다만 명단을 남에게 넘기지 않고 본인 영업에만 쓴 경우가 “누설”에 들어가는지는 사건마다 판단이 갈릴 수 있어요.
- PT 회원 15명(월 30만 원)이 트레이너를 따라가면 1년에 빠지는 매출 (예시 계산)
- 5,400만 원
- 퇴사자가 업무로 알게 된 회원 개인정보를 누설하면 받는 벌금 상한, 징역은 5년 이하
- 5천만 원
- 비밀로 관리된 명단을 빼 가 쓰면 받는 벌금 상한, 징역은 10년 이하
- 5억 원
출처: 로톡 법률 가이드, 법무법인 법승 (2024.08.29)명단이 영업비밀로 인정받으려면 볼 수 있는 사람을 정하고, 비밀유지 서약을 받고, 비밀이라고 알려 둬야 해요 (대법원 2017도13791).
센터도 책임질 수 있나요?
일하는 동안 직원이 센터 업무와 관련해 개인정보를 누설하면 센터도 같이 벌금을 받을 수 있어요(양벌규정). 다만 센터가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했다는 걸 보이면 면할 수 있어요 (로톡 법률 가이드). 또 센터는 회원 정보를 볼 수 있는 사람을 제한할 의무가 따로 있어서, 누구나 전체 명단을 볼 수 있게 두었다면 그 자체로 문제가 될 수 있어요. 결국 볼 수 있는 사람을 나누고, 기록을 남기고, 서약을 받아 둔 것이 회원 명단과 센터를 함께 지켜요.
평소에, 그리고 퇴사할 때 할 일
- 1
입사할 때
비밀유지 서약서를 받고, 회원 명단이 센터 비밀이라고 알려요
- 2
평소에
명단을 볼 수 있는 사람을 정하고, 단톡방·개인 폰에 명단을 두지 않아요
- 3
퇴사할 때
계정을 바로 막고, 회원 자료를 지웠거나 돌려줬다는 확인서를 받아요
- 4
그 뒤에
명단으로 연락한 정황이 있으면 기록을 모아 변호사와 상의해요
오늘 바로 해 볼 순서
- 회원 명단을 누가 볼 수 있는지 적어 봐요. 트레이너 모두가 전체 명단과 전화번호를 볼 수 있다면 범위를 줄여요.
- 트레이너 개인 폰 연락처와 단톡방에 회원 명단이 쌓여 있지 않은지 확인해요. 회원 단톡방 문제는 회원 명단 단톡방에 올려도 되나요?에 정리해 두었어요.
- 지금 일하는 직원에게 비밀유지 서약서를 받아요. 회원 명단이 센터 비밀이라는 문장을 넣어요.
- 퇴사 체크리스트에 “계정 막기, 자료 삭제·반환 확인서”를 넣어요.
- 경업금지 서약서만 믿고 있었다면, 위 1~4가 먼저예요.
지금 읽은 걸 더크에서 바로 해 보세요
센터 만들기는 무료예요. 엑셀 명단을 CSV로 저장해 올리면 오늘부터 출석과 남은 횟수를 볼 수 있어요.
더크에서는 어떻게 하나요?
더크에서 회원 명단 파일은 대표·매니저만 내려받을 수 있고, 내려받을 때마다 이유를 적어 기록으로 남아요. 직원마다 역할을 나눠 볼 수 있는 범위를 정해 둘 수 있어요.
센터 관리, 무료로 시작해 보세요
출석 키오스크, PT 예약 링크, 회원 앱, 이용권 관리를 무료로 쓸 수 있어요. 매장 음악도 함께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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